프랑스가 토요일 예정된 시위에 대비해 전국에 경찰 7만 명을 배치한다고 누녜 내무장관이 금요일 밝혔다. 파리와 주요 대도시를 휩쓴 폭동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정부는 추가 폭력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1,2,4
누녜 장관은 온라인에서 폭력과 약탈을 부추기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 기자들에게 "폭도, 약탈자, 폭력을 저지르는 모든 이들에게 타협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1
장관에 따르면 일반 경찰은 특수부대, 기마경찰, 중장비 차량의 지원을 받으며, 헬기, 물대포, 드론, 대드론 장비도 갖추게 된다. 그는 "극도로 경계할 것"이라며 "단 한 건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1
정부 반대 시위가 또 한 번의 주말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 병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위는 학생들이 시설 개선, 교사 충원 등 교육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됐으나, 이후 생활비 부담에 대한 전반적인 분노로 커졌다.1,4
시위는 10월 17일 격렬한 폭동으로 번졌다. 당국은 과격 무장 세력과 젊은 약탈자 무리가 시위대의 분노를 틈타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경찰은 복면을 쓴 약탈자 무리와 맞서고 있다. 프랑스24(France 24)는 이번 주말 사태를 수년 만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가장 폭력적인 소요 사태라고 보도했다.1,5
마크롱 대통령은 목요일 정보 당국 수장들과 함께 국가안보회의를 연 뒤 보안 조치를 발표했다. 사흘간의 걸프 지역 순방을 마치고 엘리제궁에서 연설한 그는 지난 토요일 "예측과 기습 대응에 실패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범죄 행위"와 "정치적이거나 심지어 선동적인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폭력 사태의 배후로 "극좌" 세력을 지목하며, 이들이 "공화국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2
세바스티앵 르코르뉘(Sebastien Lecornu) 총리는 이번 주 초 폭동이 정보 실패, 기동성 없는 고정 배치 중심의 경찰 대응, 경찰관들의 휴가를 취소하지 않은 결정 등으로 인해 조장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정부는 또한 경찰과 군 부대를 함께 투입하고 있으며, 토요일 예정된 시위 중 경찰이 승인한 경로를 따르는 한 건만 허가된 상태다.2
마크롱 대통령은 지방 당국에 토요일 노조가 아닌 단체의 시위를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낭트, 나르본, 아비뇽, 몽펠리에를 포함한 최소 19개 도시는 시위를 전면 금지했다. 그럼에도 목요일 여러 프랑스 도시에서 내린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시위대가 파리 거리로 나섰다.2,3,5
예상 시위 경로를 따라 약 24개 지하철역이 폐쇄될 예정이다. 아프르(Afar) 매거진에 따르면 루브르, 오르세, 그랑팔레 등 파리의 주요 박물관 대부분이 토요일 문을 닫으며,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는 예정보다 며칠 일찍 금요일에 폐막한다. 수도에는 여전히 통행금지령이 시행 중이다.2
르코르뉘 총리는 화요일 의회에서 이번 소요 사태가 좌파 단체의 "폭동 계획"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그는 "일부 지역에서 극좌와 초극좌 주변 단체가 주도한 폭동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동적인 주변 단체가 엘리제궁과 마티뇽궁까지 행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0월 1일 정부 위기 회의의 회의록에는 이번 움직임이 "LFI(불복종 프랑스)와 극좌 동조 세력이 벌인 작전"이라는 공동 정보 평가가 인용되어 있다.2
LFI를 이끄는 장뤼크 멜랑송(Jean-Luc Melenchon)은 정부의 대응이 과잉이며 권위주의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는 목요일 X에 올린 글에서 "마크롱 진영이 공화국 국가를 무너뜨리고 있다. 토요일에는 경찰 대신 군이 건물을 지키고, 파리 경찰청장은 상점주들에게 민간 경비원을 부르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총리는 목표 없는 잡담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화요일에도 시위를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2
금요일 트라프(Trappes)와 라베리에르(La Verriere)에서 총격범이 여러 명에게 총을 쏴 한 명이 숨졌으며, 테러 공격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부상자 수에 대해서는 보도마다 차이가 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여러 명이 추가로 다쳤다고 전했고, 프랑스24는 부상자가 4명이라고 보도하며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2,5
마크롱 대통령은 학생 노조 대표들도 만났으나, 보도에는 금지 조치와 보안 대책에 대한 노조의 반응이 담기지 않았다. 르코르뉘 총리는 정부의 대응을 옹호하며 "폭력과 공화국 사이에서 편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