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목요일에 백악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맞고, 남부 헤르손주(Kherson Oblast)의 러시아 점령지 올레슈키에서 민간인들이 떠날 수 있도록 한 국지적 휴전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3,5,7
영부인실은 화요일에 이 회동을 발표하면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전쟁 중인 두 나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표들을 백악관에서 직접 한자리에 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영부인실이 영부인이 주선에 기여했다고 밝힌 올레슈키 주변의 단기 전투 중단에 뒤이은 것으로, 전쟁 종결을 목표로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열릴 회담에 앞서 나왔다.3,5
올레슈키 휴전은 10월 27일 오전 3시부터 11월 1일 오후 11시(현지 시각)까지 이어졌다. 백악관은 11월 3일에 양국 대표단이 이번 작전에 대한 영부인의 발언에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부인은 목요일 오전 11시, 그리니치표준시 기준 16시에 백악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5,7
영부인실은 "트럼프 여사가 독자적으로 교섭을 시작해" "올레슈키와 주변 헤르손 지역의 휴전"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 양측이 모두 지킨 전투 중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부인실은 도로의 지뢰가 제거돼 주민들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로 떠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미국 영부인으로서는 전례 없는 외교적 행보"라고 덧붙였다.5
참석자 명단은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수요일에 크렘린궁(Kremlin)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를 인용해, 국제경제협력 담당 모스크바(Moscow) 고문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와 인권옴부즈맨 야나 란트라토바(Yana Lantratova)가 목요일에 멜라니아 트럼프를 만날 계획이라고 "모든 물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Kyiv Independent에 우크라이나 인권옴부즈맨 드미트로 루비네츠(Dmytro Lubinets)와 란트라토바가 11월 5일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5,7
루비네츠는 워싱턴(Washington)에서 영부인을 만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루비네츠는 수요일에 페이스북에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 중요한 회의들이 앞두고 있다. 이동 중에 여러분께 한 가지를 묻고 싶다. 미국(U.S.)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하나 있다면, 무엇을 말하겠는가"라고 적었다. 루비네츠의 대변인은 Kyiv Independent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Kyiv Independent는 키이우(Kyiv)와 모스크바 모두 공개적으로 논평하지 않았다고도 보도했다.5,7
란트라토바의 참석 여부는 다른 이유로 불투명하다. Kyiv Independent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2년에 그를 제재해 국무부(State Department)의 특별 면제가 없으면 입국이 불가능하다.7
수요일 이른 시간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는 대피 과정에서의 역할을 기려 영부인에게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게시된 포고령은 "이에 미합중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올가 공주 1등급 훈장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포고문은 그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적극적인 인권·자선 활동에 대한 중대한 개인적 기여"를 기렸다.5
남부 헤르손주의 올레슈키는 2022년부터 러시아 점령 하에 있으며, 2026년 중반에 인도적 상황이 악화했다. 주민들은 수 주 동안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린 뒤 식량, 식수, 전기, 의료품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했으며,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기구들의 전달을 사실상 차단했다. 국제인도법에 따라 러시아는 점령지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5,7
휴전 기간에 떠난 인원수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영부인은 이번 작전을 "성공"이라고 부르며 "8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떠난 정확한 인원수나 재정착지를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당분간 이와 같은 인도적 작전을 추가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7
백악관 회동은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열릴 회의에도 앞서 열리는 것으로, 2월 이후 세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첫 회담으로 설명됐다. 젤렌스키는 그 회의를 앞두고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와 "매우 상세한 1시간 30분 분량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영부인은 러시아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에도 관여해 왔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