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밋 딜런이 목요일 법무부 민권국을 총괄하는 법무차관보직에서 사임했다고 법무장관 토드 블랜치가 밝혔다.4,8
블랜치는 X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지난 18개월간 신념을 갖고 민권국을 이끈 법무차관보 하밋 딜런의 사임을 수리했다"라고 밝히고, "그녀는 모든 미국인의 시민적 자유를 수호하고 두려움이나 편파 없이 법을 집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무부는 그녀의 헌신적인 공직 봉사에 감사하며 그녀의 앞날에 모든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썼다. Daily Caller는 여러 보도를 인용해 이번 사임으로 그녀가 참담했던 중간선거 주기 이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를 떠나는 첫 고위 인사가 됐다고 보도했다.4,8
Daily Caller에 따르면 딜런은 상원(Senate)의 당론 투표에 따른 인준을 거쳐 2025년 4월 처음 이 직을 맡았다. 그녀는 이전에 트럼프의 선거 변호사로 일했고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자신의 법률사무소인 Dhillon Law Group을 설립했다. 그녀는 수년간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자신의 법률사무소를 운영했다. ABC News는 기사 제목에서 그를 오랜 트럼프 측근으로 묘사했고, CBS News는 그를 보수 팟캐스트에 자주 출연하고 소셜미디어에 매우 활발히 글을 올리는 트럼프의 확고한 측근으로 묘사했다.8,4,7
딜런이 이끈 민권국은 법무부의 "왕관의 보석"으로 자주 묘사된다. 그녀의 재임 기간 지난해 직원의 75% 이상이 떠났다.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취약하고 역사적으로 소외된 일부 계층에 대한 차별 퇴치에 초점을 맞췄던 민권국의 전통적 우선순위 다수를 전환하고, 총기 소유자의 권리 보호, 대학의 형평성·다양성·포용 정책 사용 억제, 트랜스젠더에 대한 민권 보호에 반대하는 법적 입장 채택 등을 포함한 다른 우선순위로 방향을 바꿨다.4
그녀의 재임 기간 법무부는 흑인 미국인을 겨냥한 차별과 관련된 사건 다수를 종결하고, 흑인 학생들을 불법 차별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던 공립학교와의 수십 년 된 동의명령 50건 이상을 기각했다고 발표했으며, 그중 다수는 남부(Deep South)에 있었다.4
딜런은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와 브리아나 테일러(Breonna Taylor) 살해 사건 이후 조사된 구조적 학대를 이유로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와 루이빌(Louisville) 경찰국과의 계류 중이던 동의명령 2건을 백지화했다. 그녀는 또 다른 6개 경찰국에 대한 위법행위 조사 결과를 철회했다.4
올해 초 미니애폴리스에서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항의하던 미국 시민 르네 굿(Renee Good)과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가 이민 단속 요원에게 총격으로 사망한 뒤 민권국은 어떠한 형사 민권 수사도 개시하지 않았다. CBS News는 이러한 무대응이 그런 주목도 높은 경찰 연루 총격 사건에 대한 오랜 관행에 어긋난다고 묘사했다. 법무부가 왜 국토안보수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이 아니라 연방수사국(FBI)이 자기 기관에 대한 수사를 주도하느냐는 비판과 의문에 직면한 뒤에야 민권국은 프레티 사건에 관여하게 됐다. 현재까지 프레티 사건에서 기소된 사람은 없으며, 이 사건은 주 당국에 의해서도 별도로 수사 중이다.4
투표권은 그녀가 가장 목소리를 높인 분야 중 하나였다. 그녀의 지휘 아래 민권국은 편집되지 않은 유권자 명부에 접근하기 위해 주로 민주당 우세 주와 컬럼비아특구(District of Columbia)를 상대로 31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민권국 변호사들은 주들이 깨끗한 유권자 명부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2개의 연방 투표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해당 정보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중에 법정에서 법무부가 해당 정보를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와 공유해 형사 및 이민 단속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법무부는 그중 27건을 패소했다.4
화요일 중간선거 당시 민권국은 전국 투표소에 1,000명이 넘는 감시요원을 파견했는데, 이는 법무부가 연방교정국(Bureau of Prisons)과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Bureau of Alcohol, Tobacco, Firearms and Explosives) 등 법무부 내 이례적인 부서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야 할 정도의 기록적인 숫자였다. Daily Caller에 따르면 이번 사임은 공화당(Republicans)이 뼈아픈 중간선거 패배를 겪은 지 수일 만에 나왔으며, 지금까지 민주당(Democrats)이 상원 7석과 하원(House) 수십 석을 뒤집었다.4,8
전임자들과 달리 딜런은 자신이 이끄는 부서의 업무에 대해 직접 영상을 올려 X에 자주 게시했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다양한 게시물을 토대로 민권 수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주 얻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때때로 민권 수사 개시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역사적 관행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그녀는 또 법무부 동료 변호사들에게 "FAFO"("까불다가 제대로 당해 봐라"라는 뜻의 비속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챌린지 코인을 나눠줬다.4
비영리 옹호단체 Justice Connection을 설립한 전 민권국 변호사 스테이시 영(Stacey Young)은 목요일 성명에서 딜런을 "법무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불법적이며 증오에 찬 민권국장"이라고 불렀고, "미국인의 민권은 스스로 집행되지 않는다. 거의 70년간 민권국은 미국인들이 요구한 민권법들을 실현해 왔다. 딜런은 그것을 황폐화했다"라고 말했다. 딜런과 법무부는 Daily Caller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