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러시아산 제트추진 드론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의 중앙역 붐비는 플랫폼을 타격해 열차를 기다리던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1,4,5
프랑스24(France 24)는 사망자를 13명으로 집계했고, BBC, DW, 뉴욕포스트(New York Post), 폴리티코 유럽(Politico Europe)은 14명으로 집계했다. DW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이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늘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Dnipropetrovsk) 지역 책임자 Oleksandr Hanzha는 11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운영사 Ukrzaliznytsia는 남부 도시 자포리자(Zaporizhzhia)행 여객열차가 드론이 명중했을 때 플랫폼 중 하나에 있었다고 밝혔다.1,2,3,4,5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운영사 Ukrzaliznytsia는 사람들이 자포리자로 향하는 지역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던 붐비는 플랫폼에 제트추진 드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까지는 남쪽으로 약 2시간 거리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낮 시간대 공격에서 제트추진 드론 3대를 요격했지만, 4번째 드론이 방공망을 피해 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긴급구조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플랫폼에 쓰러진 시신들과 희생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구조대원들, 플랫폼의 큰 구덩이 근처에서 창문이 산산조각 나고 불에 탄 여객열차 2량이 담겼다.1,4,5
철도 책임자 Oleksandr Pertsovsky는 공습에 앞서 상향된 위협 경보가 발령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위협 경보가 강화됐는데도 사람들이 플랫폼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드론이 충돌했을 때 "불행히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플랫폼에 있었다"고 말했다. 드니프로 시장 Borys Filatov는 이번 사건이 비극이라며 전기 민간 열차에 드론이 명중했다고 덧붙였다. 당국이 조사를 이어가는 동안 현장은 봉쇄됐다.1,4,5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은 일반 통근열차와 일반 여객열차가 서 있던 플랫폼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을 "끔찍하다"고 규정하며 키이우(Kyiv) 동맹들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러시아 전쟁이 계속되는 한 모스크바(Moscow)와 그 전쟁 기계에 대한 제재는 완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총리 Sergiy Koretskyi는 "러시아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있다. 열차에서, 역에서, 주거 건물에서"라며 "이 테러에는 어떤 정당성도 없으며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1,4,5
젤렌스키는 미국(U.S.)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이 이달 초에 맺은 합의를 거듭 비판했다. 해당 합의는 모스크바에 대한 일부 제재를 완화해 미국이 러시아산 디젤을 수입하고 모스크바가 디젤을 세계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러시아 과두재벌 일부와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 뒤 긴장 완화는커녕 러시아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이런 테러 공격을 몇 차례나 자행했는가"라고 물었다.1,4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공습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철도망을 반복적으로 타격해 왔지만, 모스크바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한다는 주장을 부인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항상 주장하며 철도 공격은 군 인력과 장비 수송에 쓰이는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타스(Tass)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Kremlin)은 모스크바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Russia-Africa Summit)를 주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을 규탄했다. 모스크바 시장은 밤사이 모스크바 지역을 향해 우크라이나 드론 613기가 발사됐으며 대부분 비행 중 격추됐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정상들과 48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1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당국은 치명적인 러시아 공습을 보고했다.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Chernihiv)에서는 도심 공격으로 15세 소녀 2명이 숨졌다. 지역 책임자 Vyacheslav Chaus는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말했고, 시 군정 책임자 Dmytro Bryzhynsky는 부상자가 열다섯 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중부 폴타바(Poltava) 지역 크레멘추크(Kremenchuk)에서는 지역 책임자 Vitaliy Diakivnych가 주거 건물과 학교를 맞힌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말했고, 현지 주지사는 다층 주거 건물에 드론이 충돌해 2명이 숨지고 6세 어린이를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24는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별개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5명이 더 숨졌다고 보도했다.1,4
이번 공습은 2022년부터 러시아 점령 하에 있고 주민들이 수개월째 식량과 식수, 의약품 부족에 시달린 올레슈키(Oleshky)시에서 fragile한 국지 휴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옴부즈맨 Dmytro Lubinets는 텔레그램(Telegram)에 휴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썼으며,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함께 올레슈키를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동 경로는 벨라루스(Belarus)와 러시아를 거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수요일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가 중재한 올레슈키 국지 휴전이 발이 묶인 주민들의 대피로 이어진다면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내 주민들과 연락하는 전 주민들은 최근 수개월간 주민들이 비둘기를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AFP에 전했다.1,4
러시아는 2022년 침공 초기부터 열차를 향해 드론을 발사해 수백 대의 기관차를 파괴하고 철도 노동자 여러 명을 숨지게 했다. AFP에 제공된 Ukrzaliznytsia 통계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시작 이후 피격된 기관차 521량 중 거의 60%가 올해 맞았다. 철도 시설 공격은 전체적으로 2025년 1,206건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00건으로 늘었다. 운영사가 AFP에 밝힌 바에 따르면 9월 한 달에만 러시아 드론 공습 위협으로 5,800편이 넘는 우크라이나 열차에서 승객이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철도망은 여전히 핵심 교통수단으로, 동부와 서부 사이 이동에 24시간이 걸릴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키이우에서 다리 2곳이 공격받고 공습 중 지하철 열차 1대가 맞았다.1,4
금요일은 체르니히우와 드니프로의 애도의 날로 선포됐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강화해 주요 도시 주변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으며, 키이우는 이를 겨울 내내 나라를 추위와 어둠에 빠뜨리려는 시도라고 말한다. 크렘린은 이번 주 초 미국 중재로 교착된 협상을 재개할 준비를 하면서도 전쟁 전반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미국 특사들과 만나 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확정된 날짜는 없으며, 이전 여러 차례 회담은 양측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더 많은 영토와 키이우에 대한 광범위한 군사·정치적 제한을 요구하고, 우크라이나와 동맹들은 영토 할양은 항복과 같으며 키이우를 향후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