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정부는 일요일 콩고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Congo)에서 돌아오는 자국민에게 21일간 격리를 명령했다. 당국은 나이지리아와 케냐에서 처음 확인된 환자들이 우간다의 한 공항에서 접점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가운데 이같이 에볼라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1,3,4
크리스 바이로무시(Chris Baryomunsi) 보건부 장관은 캄팔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조치를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방문 이력이 있는 귀국 우간다인은 격리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당국은 엔테베 국제공항과 육상 국경 검문도 강화했으며,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연락처를 기록한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1
보건부에 따르면 우간다는 부운디부교 에볼라 유행이 감염 20건과 사망 2건을 기록한 뒤 7월 28일 종식을 선언했으며, 현재 활동성 감염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NPR은 우간다가 8월에 에볼라 청정국으로 선언됐다고 보도했다.1,3
나이지리아는 이번 유행에서 사례가 보고된 네 번째 아프리카 국가이자 서아프리카에서는 처음이다. 스위스 당국은 우간다 출생으로 스위스 외교관과 결혼한 여성이 9월 우간다 방문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10월 20일 그녀가 수도 아부자를 방문한 뒤 감염을 확인했다.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그녀를 아부자에 근무하는 외교관의 배우자라고 설명했으며, 브레이트바트(Breitbart)는 그녀를 우간다 주재 스위스 대사관 직원의 배우자라고 전했다.1,3,5
무함마드 알리 파테(Muhammad Ali Pate)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은 연방수도 지역의 사례를 확인했다. 파테 장관은 "오늘 연방수도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병 수입 사례 1건이 확인됐음을 발표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의료 종사자, 간병인, 환자 및 이동 중 접촉했을 수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44명의 접촉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트바트는 그녀가 처음에 말라리아로 잘못 진단받았으며, 스위스 당국은 그녀가 입원해 치료에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3,4,5
우간다 보건부는 예비 조사 결과 나이지리아 환자가 사업차 콩고 동부를 방문한 뒤 증상 없이 우간다를 거쳐 갔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10월 20일 성명에서 "우간다를 경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이곳에서 감염이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 노출 장소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바이로무시 장관은 일요일 브리핑에서 그녀가 우간다에서 감염됐다는 결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이전에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던 친척들이 캄팔라 교외에서 그녀를 만났다고 말하며, 그 노출 경로가 배제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정치가 아니라 과학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1,4
스위스 외무부는 그녀가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외무부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그녀와 남편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목요일 로이터에 그녀가 남편과 함께 우간다를 여행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이 평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스 정부 성명은 감염이 "약 2주 전 우간다 여행 중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남편은 격리 중이고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4,5
세계보건기구(WHO)는 목요일 자신들이 입수한 정보로는 그녀 본인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도 그러한 이동을 입증하는 확인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나이지리아 측으로부터 그녀의 이동 경로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당국은 그녀의 이동 경로와 가능한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1,4
조사는 10월 3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우간다를 거쳐 나이로비로 비행한 케냐 남성에게도 향하고 있다. 그는 이틀 뒤 사망했으며, 이후 케냐에서 두 번째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됐다. 케냐에서는 첫 사례 이후 여덟 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케냐 보건 총국장 패트릭 아모스(Patrick Amoth)는 당국이 숨진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우간다 국적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모스 국장은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Daily Nation)에 "우리는 그의 이름과 여권 번호, 휴대전화 정보까지 알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해당 남성이 남수단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1,3,4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의 비상 대비 및 대응 책임자 웨삼 망쿨라(Wessam Mankoula)에 따르면 두 환자 모두 10월 3일 엔테베 국제공항을 거쳤다. 망쿨라는 센터가 "공항에서 두 사례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접촉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간다 당국은 일요일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두 사람 사이의 물리적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유전자 검사에서 두 사례의 바이러스가 매우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로무시 장관은 케냐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 우간다에서 추적된 60명이 21일 관찰을 마치고 퇴소했다고 말했다.1,3,4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5월 유행이 시작된 이후 10월 20일까지 WHO가 9,704명의 확진 사례와 4,687명의 사망을 기록했다. NPR은 감염 약 9,700건과 사망 최소 4,600명으로 집계했으며, 브레이트바트는 10월 중순 기준 확진 9,066건과 사망 4,381명을 인용했다. 유행은 콩고민주공화국의 8개 주로 확산됐다.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부운디부교 변이 바이러스에는 승인된 백신이나 특effective 치료제가 없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는 감염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해 전파되며, 증상은 최대 21일 후에 나타날 수 있다. WHO는 10월 23일 업데이트에서 국경을 넘는 모니터링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영향을 받은 국가와의 여행 또는 교역 제한에는 반대했다.1,3,5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장-카세야(Jean Kaseya) 사무총장은 관련 국가들에게 책임 공방을 피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는 것은 그 여성이 우간다에서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간다 캄팔라에서 전파된 것인지, 다른 곳에서 전파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여성의 협조다. 그녀는 당국에 사실을 밝혀야 한다. 나이지리아도 이 정보가 필요하고, 우리 역시 우간다를 지원하기 위해 이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5